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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前 두산회장 경영 참여의사 밝혀

"두산重등 3~4개 계열사 사내이사로 활동하겠다"


“두산중공업 등 3~4개 계열사의 사내이사로 활동하겠다.”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그룹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 전 회장은 15일 오는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실사가 열린 용평리조트에서 기자와 만나 사면 이후 자신의 활동방향에 대해 이렇게 강조하며 그룹에 대한 강한 애착을 나타냈다.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위원들과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둘러본 박 전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다음달 중순 열리는 계열사 주총에서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3~4개 계열사의 사내이사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경영복귀’라는 보도와 관련, “대주주란 주식을 아예 팔거나 죽어야만 은퇴를 하는 것”이라며 “은퇴하지도 않았는데 복귀가 말이 되냐”고 항변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공식적인 행사에만 참여하지 않았을 뿐 대주주로서 e메일 등을 통해 회사 경영 현황 등에 대해 수시로 보고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박 전 회장은 그러나 그룹 회장직 복귀 여부와 관련, “앞으로 그룹 회장직을 절대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지주회사로 가는 만큼 그룹 회장 자리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과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까지 지낸 만큼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박 전 회장은 “동창회장직도 그만뒀고 모든 대외직함을 사퇴했다”며 “두산그룹을 대표하는 전경련 부회장직까지 동생에게 맡겼을 정도”라고 말했다. 다만 자격정지 상태인 IOC 위원직에 대해 박 전 회장은 “이틀 전 사면장을 IOC측에 보낸 만큼 이르면 한달 내에 자격정지가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에 대해 박 전 회장은 “완벽하게 준비를 했다”며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박 전 회장은 최근 재계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차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추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쪽에서 잘 해결할 것이고 내가 말할 게 없다”면서도 “(강 회장이) 너무 늦게 그만두셨다”고 말을 흐렸다. 대한상의 회장 재임 당시 열정을 쏟았던 남대문 사옥에 대해 박 전 회장은 “준공식을 보고 그만두려고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며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고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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