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시중은행, 은행채 발행 '기지개'

SC제일등 7곳 연내 17兆규모


시중은행들의 은행채 발행이 재개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은행채 발행 공시제도 시행 이후 은행채 발행이 끊겼으나 은행들이 은행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나섰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을 비롯한 7개 시중 은행들이 올 하반기 총 17조2,000억원의 은행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하반기 은행채 만기는 총 12조원으로 5조2,000억원이 순 발행되는 셈이다. 월별 발행규모로는 8~9월에만 10조원에 달해 은행들이 공시제도 시행 이후 초반에 자금확보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은행별로는 SC제일은행이 내년 7월까지 총 4조원을 발행키로 했다. 국민은행은 4조3,000억원을, 하나은행 3조3,800억원, 신한은행 3조5,000억원, 외환은행 2조7,000억원, 대구은행 5,000억원, 경남은행 2,000억원 등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채 발행이 몰리면 결국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돼 조달비용이 증가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들이 공시제 시행 초반에 은행채 발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채 스프레드가 연내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행권의 몸집 불리기 경쟁이 지속되는 이상 은행채 및 CD 발행 증가세는 막지 못할 것이고 이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