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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무의 개발사업 없던 일 될수도

민간사업자 에잇시티 투자 안해<br>인천시와 약속한 자본금 500억<br>10일까지 마련 못하면 사업 해지

인천시 중구 용유ㆍ무의 문화ㆍ관광ㆍ레저복합도시 개발사업의 백지화 여부가 오는 10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유ㆍ무의 문화ㆍ관광ㆍ레저복합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 사업자인 ㈜에잇시티가 오는 10일까지 인천시와 약속한 500억원의 자본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사업을 백지화 한다고 7일 밝혔다.

에잇시티는 용유ㆍ무의도 80㎢ 면적에 오는 2030년까지 호텔복합리조트와 한류스타랜드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말까지 500억원을 증자해 사업권을 따낼 계획이었지만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까지 자본금을 한 푼도 모으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의 공신력을 제고하고 정상화를 촉진하는 차원에서 지난 2월 에잇시티에 5월10일까지 자본금 500억원의 공동출자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도시공사 100억원, 캠핀스키 100억원, 영국 SDC그룹 100억원, 한국투자증권 200억원 등 모두 500억원을 마련한다는 방안이다.



인천시는 에잇시티가 국내외에서 400억원의 자본금을 끌어 오는 조건을 붙여 인천도시공사가 100억원 상당의 현물(땅)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에잇시티의 투자여부를 비롯해 규모, 방식 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에잇시티가 자본금 증자에 성공하면 용유ㆍ무의 사업은 보상계획 수립 등 탄력을 받게 되지만 오는 10일까지 자본금 400억원을 납입하지 않으면 사업 협약에 대한 해지 절차를 밟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캠핀스키는 지난 2007년 인천시와 기본협약을 체결했으나 아직까지 투자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 영국 SDC그룹 역시 지난해 투자의향을 밝힌 이래 아직 구체적인 투자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인천시가 지난해 10월 협약을 맺은 500억원 증자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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