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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스윙때 엉덩이 틀기 전 타깃쪽으로 중심 옮겨야

미셸 위의 '멀리 똑바로 때리는' 드라이버 샷 비결

축 옮기고 돌려야 상체회전 원활… 어드레스·백스윙 땐 하체 긴장 유지

볼 쪽으로 몸 낮게 유지하려면 딤플 하나 정해 끝까지 시선고정


13세 이래 여자골프 최장타자로 공인됐던 재미교포 미셸 위(26). 그는 지난 2012년 이후 샷 거리를 20야드 가까이 줄이면서 페어웨이 적중률을 26%나 향상시켰다. 그 결과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나타났다. 안정감을 겸비한 미셸 위의 장타는 더 이상 '쇼'가 아니라 비로소 두둑한 상금을 담보하는 위협적인 무기가 됐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최신호가 멀리 똑바로 때리는 미셸 위의 드라이버 샷 비결을 소개했다.

◇하체를 강화하라=거리의 희생을 최소화하면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미셸 위의 기본적인 노력은 하체 강화 운동. 그는 일주일에 6일을 체육관에서 보내며 다리 힘을 길렀다고 한다. 강력한 다리는 백스윙 때 엉덩이 회전을 줄이면서 상체를 좀 더 팽팽하게 감아올릴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정확하고 안정된 드라이버 샷의 토대다.

◇어드레스 때부터 다리를 견고하게=볼 앞에 그냥 서지 말고 다리의 힘을 적극 이용한다. 약간 아래로 내려앉으면서 엉덩이와 허벅지에 팽팽하게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다리가 안정되면 어깨를 틀어주기 시작할 때 엉덩이의 회전을 제한해 상체와 하체를 최대로 분리시킬 수 있다. 스탠스 폭을 좀 더 넓게 벌리고 양발을 지면 쪽으로 눌러주면 하체의 긴장감이 더욱 느껴진다.

◇백스윙은 어깨로=클럽을 들어올릴 때는 팔과 손의 움직임을 수동적으로 해준다. 단순히 어깨와 왼쪽 등을 비틀어 올리면서 팔과 손이 그 흐름을 자연스럽게 타고 가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어드레스 때 어깨와 양팔로 형성된 삼각형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상체와 손이 일체감 있게 움직이고 클럽이 스윙면을 벗어나지 않는다. 백스윙의 엔진인 어깨는 최대로 틀어준다. 어깨와 엉덩이가 이루는 각이 클수록 파워가 축적된다. 여전히 하체의 긴장감을 유지한다.



◇엉덩이를 밀어준 뒤 돌려야=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백스윙 톱 단계에서 엉덩이를 틀어서 크게 오픈시켜주는 것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한다. 엉덩이를 열어줘야 어깨와 엉덩이 사이의 각도가 더 커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운스윙으로 전환할 때는 엉덩이를 틀어주기에 앞서 엉덩이를 우선 왼쪽(타깃 쪽)으로 살짝 밀어줘야 한다. 이런 움직임은 타이거 우즈나 로리 매킬로이 등 장타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회전축을 약간 옮김으로써 다운스윙 때 상체 회전을 원활하게 하고 체중을 효과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딤플 하나에 초점을=거리와 정확도를 잃는 큰 원인은 다운스윙과 임팩트 구간에서 상체를 위로 드는 것이다. 미셸 위의 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세를 낮게 유지하면서 타깃을 향해 회전시키라"고 주문한다. 미셸 위는 이를 "볼의 딤플에 초점을 맞추라"는 말로 풀이한다. 어드레스 때 볼의 딤플 하나를 정하고 볼이 지면에서 떠날 때까지 그 점에서 눈을 떼지 말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자세의 높이가 고정돼 몸을 볼 쪽으로 낮게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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