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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 세계 주요국 동향

앞으로 20~30년 후 생명공학은 사회·경제 분야의 주요 기반기술로 정보통신, 신소재기술과 상호 결합, 발전하면서 21세기 기술·경제 패러다임의 핵심기술로 등장할 전망이다.세계 각국은 미래를 연구·개발하는 중요 대상 분야로 생명공학을 선정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미국 백악관의 밀레니엄위원회에서는 21세기 우리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분야로 유전자 연구와 정보기술을 선정했으며 비즈니스 위크지(誌)도 21세기 21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생명공학을 최우선적으로 꼽았다. 우리나라도 「2025년 과학기술예측」 조사 결과, 15개 기술 분야 가운데 보건의료, 농림수산, 생명공학 분야가 중요도에서 1,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953년 미국의 왓슨과 크릭이 유전자의 구조를 밝혀낸 후 급속한 발전을 보이고 있는 생명공학은 최근 유전정보 처리 능력이 뒷받침되면서 세포의 발생, 분화, 노화 등 생명의 신비를 밝혀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선진국들은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주도권을 목표로 연구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미국은 초창기 민간 주도의 자유방임형 기술개발정책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연방정부 차원의 생명공학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 과학기술정책국(OSTP)도 국가핵심 기술보고서에서 생명공학을 7대 핵심기술분야로 선정했다. 정부 주도로 생명공학 연구개발을 추진중인 일본은 96년 정부의 과학기술 5개년 발전계획에서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확정했다. 이어 97년 5월 생명공학정책의 근간을 제시한 「라이프 사이언스 연구개발」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유럽 최대 생물산업국인 영국은 연구개발에 있어 정부보다는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에는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 프로그램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독일은 미·일은 물론 유럽내에서 영국 프랑스 등에도 뒤져있다는 위기감 아래 생명공학기술을 2000년 말까지 최소한 유럽 내에서 1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생명공학 기초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산업기술 혁신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3대 생명공학 모델지역을 선정, 지역간 경쟁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프랑스는 앞선 기초기술을 바탕으로 생물산업의 높은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자본 조달과 대학 중심의 연구 분위기로 인해 발전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은 국가발전을 위한 7대 주요 기술분야의 하나로 생명공학을 선정했으며 83년 국가생명공학발전센터(CNCBD)를 설립, 연구비 지원과 생명공학 연구활동을 조정하고 있다. 박민수기자MINS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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