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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셋값 추락…침체 지속전망

입주물량 증가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수도권 전셋값 낙폭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특히 용인의 경우 입주물량이 앞으로 계속 쏟아질 예정이어서 전세시장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1일 인터넷부동산 텐(www.ten.co.kr)에 따르면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은 7월 첫째주 -0.16%, 둘째주 -0.18%, 셋째주 -0.28% 등으로 하락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인시의 경우 이 기간 -0.20%, -0.39%, -0.48%의 하락률을 나타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용인지역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 2002년 5월초 평당 307만원에서 지난주 256만원으로 2년 2개월간 16.61%나 떨어져 수도권 전체(-1.70%)에 비해 훨씬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조사에는 죽전동 롯데낙천대 34평형이 1천500만원 떨어진 8천만~1억2천500만원선에 매물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지만 찾는 사람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죽전지구 믿음공인 장정희 대표는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현대 3차 1단지 33평의 경우 초기 1억3천만~1억5천만원을 호가했던 전셋값이 한달이 되기도 전에 8천만원으로 떨어졌지만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이처럼 수도권 전셋값이 폭락하고 있는 것은 남양주(호평.평내지구), 부천(SK뷰,현대홈타운3단지), 안산(서해레이크빌), 인천(원당.삼산지구) 등 최근 택지개발지구나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잇따른데 따른 것이라고 텐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용인의 경우 죽전, 구성, 보라, 동백, 신갈 등 택지개발지구가 14개에 달하고 있다. 더구나 올 상반기 입주물량 1만3천797가구가 채 소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말까지 1만7천975가구의 입주물량이 또 나올 예정이며 오는 2006년까지 1만8천203가구가추가로 대기하고 있어 용인 전세시장 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텐 관계자는 "특히 죽전지구의 입주물량이 많아 전세시장 침체가 가장 심하다"며 "이 지역은 근린상가 등 기반시설이 미흡한데다 중,고등학교도 내년 이후에나 개교할 예정이어서 전세난이 당분간 풀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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