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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사들, 선박 엔진 부품시장 진출

"기술적으로 유사해 진입장벽 높지않고<br>조선업 호황 수혜 기대에 마진도 좋아"<br>한일단조공업등 '추가매출' 챙기기나서


車부품사들, 선박 엔진 부품시장 진출 "기술적으로 유사해 진입장벽 높지않고조선업 호황 수혜 기대에 마진도 좋아"한일단조공업등 '추가매출' 챙기기나서 이연선 기자 bluedash@sed.co.kr 자동차 부품 회사들이 기술적으로 유사해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선박 엔진용 부품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자동차시장이 국내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대신 장기 호황국면에 있는 조선업 쪽에서 실적 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한일단조공업은 최근 STX중공업과 두산중공업으로부터 선박 엔진용 단조품 납품을 의뢰받아 신규품목을 개발 중이다. 한일단조공업은 지금까지 버스ㆍ트럭 등 상용차에 들어가는 동력전달장치를 주력생산(80%) 하는 업체로 이번 수주를 계기로 주력사업 외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일단조공업 관계자는 "조선업체들의 수주 물량이 10년치 이상 쌓여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선업 호황 수혜를 통해 올해 매출목표인 650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엔진부품으로 커넥팅로드, 블레이드 등을 생산하는 삼미금속도 중소형 선박에 들어갈 엔진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새로운 설비를 갖추고 테스트에 들어갔다. 지난해 476억원 매출을 올린 삼미금속은 새로운 설비에서 엔진부품을 양산할 경우 조선 쪽에서만 지난해보다 평균 25% 정도 증가한 250억~3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미금속 관계자는 "자동차와 조선 매출비중이 8대 2에서 현재 6대 4 정도로 많이 바뀌었다"며 "생산부품이 배뿐 아니라 발전기용으로도 개발돼 수출 또한 많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건설중장비기계,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 대창단조도 한동안 중단됐던 선박용 엔진부품을 최근 잇따라 수주ㆍ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쪽은 요즘 납품수량도 적고 단가도 많이 내려갔지만 선박 엔진용 부품은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마진도 훨씬 좋다"며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조선업 호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06/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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