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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기센터, 200억 규모 슈퍼맨펀드 조성

벤처·스타트업 발굴 집중 지원


경기중소기업센터(GSBC)가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벤처·창업기업에 자금을 수혈한다.

24일 윤종일(사진) 경기중소기업센터 대표는 창립 18주년을 맞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부터 200억원 규모의 '슈퍼맨 펀드'를 조성해 벤처·창업기업에 대한 과감한 자금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BC는 세계적인 영웅인 슈퍼맨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현장마다 바로 바로 나타나 위기에서 구해주는 데 착안해 중소기업 지원업무에도 '슈퍼맨'이라는 이름을 붙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예를 들어 무역업체 경력을 가진 은퇴자들을 엄선해 일선 기업에 보내 수출 관련 업무를 멘토링해 주는 '수출 슈퍼맨제도'나 맞춤형 컨설팅을 해 주는 '소상공인 슈퍼맨' 등이 대표적이다.

'슈퍼맨 펀드'도 이같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은 있지만 투자를 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벤처나 창업 초기 기업(스타트업)을 찾아내 집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GSBC는 하반기중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뒤 기술력은 있지만 투자를 못받고 있는 벤처·창업기업을 물색해 투자대상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 슈퍼맨제도'도 확대한다. GSBC는 삼성·현대·LG·대우 등 대기업에서 15년 이상 무역 업무를 담당했던 8명을 무역전문가로 선발, 도내 64개 기업에 파견해 수출업무와 현지 환경 컨설팅, 지역별 특수상황에 대한 멘토링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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