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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펀드 수익률 돋보이네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연초이후 25~40%로 같은 기간 국내ㆍ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6일 기준 25~40%로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인 11.79%, 해외주식형 펀드 9.10%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별로는 ‘NH-CA 인도네시아포커스(클래스C)’ 펀드가 연초 이후 39.21%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유리이머징뷰티말레이인도네시아(C/A)’ 펀드도 같은 기간 27.36%의 수익을 내며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에 크게 앞섰다. 이날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인도네시아다이나믹 목표전환형 펀드’는 출시 2개월여 만에 목표수익률 10%에 도달해 채권형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인도네시아가 내수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경제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4,000만명에 달하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구매력을 갖춘 인구의 비중이 꾸준히 늘면서 내수경기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인구 대우증권 연구원은 “저금리ㆍ저물가ㆍ고환율로 신용시장이 팽창하면서 소비 여력이 증대되고 있다”며 “금융산업 및 소비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더불어 지속적인 투자 증대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인구 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극심했던 2008년에도 외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며 “올해 말부터 신규 상장이 이어지면 시장 파이가 커지고 외국인 매수세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인도네시아 증시가 지난해 87% 이상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 44% 오르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밸류에이션 상으로 고점으로 볼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주연 NH-CA자산운용 매니저는 “인도네시아 경제 규모에 비해 시총 규모가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6%대의 GDP 성장률을 이어간다면 6개월간 15% 정도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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