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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前수석 5일 소환
입력2002-02-04 00:00:00
수정
2002.02.04 00:00:00
특검팀, 신前총장도 곧 소환'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4일 보물발굴 사업과 관련, 대통령 처조카 이형택(60ㆍ전 예금보험공사 전무ㆍ구속)씨를 엄익준 전 국정원 2차장에게 소개 시켜준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5일 오전 10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이 전 수석을 상대로 보물매장 가능성을 인정하는 내용의 국정원 보고서를 전달 받았는지, 이 보고서를 또 다른 고위층 인사에게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이용호씨가 신승남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씨에게 5,000만원을 송고했다는 말을 전해 들은 이형택씨가 이를 이용, 신 전 총장에게 접근해 수사를 막으려 했다는 관련자 진술에 따라 신 전 총장을 조만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불법 주식거래 등을 통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KEP전자에 300억원 대의 손실을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대양상호신용금고 실소유주 김영준씨를 구속기소 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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