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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08560)

메리츠증권이 외형경쟁에서 벗어나 이익중심의 경영에 치중하면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7월8일 싱가포르 최대 증권사인 디비에스 비커스(DBS Vickers)와 국제주식중개영업 부문에서 독점적 업무협력계약을 체결한 것도 강한기업으로의 변신과정이다. 이 협약으로 해외사무소 및 본사 국제영업인원 유지와 같은 대규모의 고정비 부담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국제영업의 확대를 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또 양사간 자료 공유로 아시아지역의 경제전망 등의 지역별 리서치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자기자본 이익률(ROE) 기준 업계 7위를 목표로 삼았던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황건호 사장은 “앞으로 영업과 관리, 고객 서비스를 새롭게 정비하고 각 부분이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략을 모색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리츠는 2002 회계연도 순이익이 3억4,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ㆍ4분기(2003년 4~6월)까지만 무려 57억원의 세전 순이익이 추정된다. 19배에 가까운 증가다. 수익선 다변화와 내실 경영 등 철저한 `손익 중심`의 경영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환산약정을 기준으로 한 시장점유율도 올해 1ㆍ4분기 2.09%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8%보다 0.51% 포인트 상승했다. 수익 향상을 위한 조직개편도 착착 진행중이다. 우선 지점영업 부문은 오프라인 영업과 금융상품의 개발렵퓔타?강화하고, 영업점의 재정비 및 확충을 통해 지점별려殆編?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또 본사 영업부문은 트레이딩 부문 강화를 위한 영업 부서를 신설하고, 우수 인력들을 신규 채용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원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증권업계의 숙원인 대형화를 이루기 위해 인수ㆍ합병(M&A)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의 강점중 하나는 업계 최강의 부동산 금융팀. 이 팀은 교보메리츠 CR리츠, 코크렙 CR리츠, K1 CR리츠 등을 설립해 국내 시장에 부동산과 관련된 안정형 수익상품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유통 전문업체인 유레스와 손잡고 `유레스-메리츠 컨소시엄`을 구성해 뉴코아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해 유레스-메리츠 제1호 CR리츠를 포함, 2~3개의 리츠상품를 계속 선보이고, 프로젝트 파이낸싱ㆍ컨설팅ㆍ자산운용회사(AMCㆍAsset Management company) 설립 등 부동산 금융 부분의 업무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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