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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하반기 공채 5천명 뽑는다

내수호전 비관 전망…작년 규모보다 36.3% 감소

내수경기 호전에 대한 비관적 전망 등의 영향으로 주요 대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취업정보업체 헬로잡(www,hellojob.com)은 최근 매출액 100대 기업중 94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규모를 조사한 결과 총 24개 기업이 5천70명을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공채실적(65개사 7천963명)에 비해 36.3%나 감소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2천260명, 식품 1천410명, IT 820명, 기계.철강.중공업 330명, 석유화학 250명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별 채용계획(시기, 인원)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9월에 2천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한국IBM은 9-10월에 100명, LG전선 9-10월 60명, 대우일렉트로닉스 10월 100명 등으로 조사됐다. 내수시장 경기에 민감한 식품업계는 외식업 사업확장과 식품영업 인원을 확대하는 기업에서 주로 공채계획을 잡고 있다. 스타벅스 120명, 아워홈 150명, 롯데칠성음료 1천명, 동원엔터프라이즈 70명,빙그레 70명 등으로 공채를 계획중이다. IT업계에서는 LGCNS 12월 300명, KT 300명(시기미정), SK텔레콤 9-10월 100명,KTF 50명(시기미정), CJ시스템즈 10명(시기미정), 대우정보시스템 10월 60명 등으로채용계획이 잡혀있다. 올 하반기 250명을 채용하는 석유화학업계는 LG화학(100명)과 효성(150명)만이공채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기계.철강.중공업계는 삼성중공업 9-10월 150명, 현대중공업 9월 100명, 한진중공업 8-9월 30명, 현대엘리베이터 9-10월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반면 금융과 자동차, 유통제약, 건설업종 등은 내수경기 호전에 대한 불투명한전망 등의 영향으로 아직까지 공채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헬로잡이 105개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내수경기가 언제 풀릴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45.7%(48개사)가 '2005년 하반기'나 돼야 내수경기가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쯤 경기가 풀릴 것으로 예상하는 인사담당자는 2.9%(3개사)에 머물렀다. 또 경기가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란 예상도 25.7%(27개사)나 돼 70% 이상의인사담당자들이 경기회복이 내년 이후에나 가능하거나 오히려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비관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로잡 황인태 대표는 "내수경기 호전에 대한 비관적 전망 등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 주요 대기업들의 공채규모가 작년에 비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필요시마다 결원을 보충하는 형태의 수시채용 추세가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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