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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4 반일시위' 긴장 고조

대학생 대대적 준비 속 정부선 재발방지 총력

중국이 ‘5·4운동’ 86주년 기념일인 4일 대대적인 반일시위 가능성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일 중국 주요도시에서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위를 통해 일본에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시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격렬한 대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4월16일 대규모 반일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대학생들은 인터넷 사이트와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제2의 5·4운동’을보여줘야 한다는 ‘격문’성 글을 올리고 있다. 특히 대학생 단체들은 공안당국에 의해시내 중심가 시위가 어려울 경우 대학내에서 동시다발적인 시위를 감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86년전 5·4운동의 궤적을 다시그리겠다는 의지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반일시위 재발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중국 치안당국은 인터넷 소식제공란과 휴대폰 메시지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반일인사들의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 또 경찰은 베이징 톈안먼 광장과 일본 대사관, 일본 전자제품 집결지인 하이룽빌딩등 위험지역에 병력을 파견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최근 반일시위를 막후에서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민간 애국단체 인사들이 외출할 경우 미행하는가 하면 전화 통화내용까지 감청하고 있다. 상하이의 한 분석통은 “전위조직이랄 수있는 대학생들의 동정이 4일 상황의 뇌관”이라며 “공안과 대학생 간에 치열하게 전개되는 물밑 움직임이 향방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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