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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메디컬 화장품 괄목성장

병원·약국·드럭스토어 등 입소문 마케팅으로 인기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을 표방한 국내 토종 업체들이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괄목상대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화장품에 의학적 효능을 더한 이들 메디컬 화장품 업체들은 올 들어 업계의 '뉴페이스'로 떠오르며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독립된 브랜드숍을 운영하는 대신 병원ㆍ약국ㆍ드럭스토어ㆍ온라인 등 특정 시장을 집중 공략, 유통 비용을 줄이는 한편 연구ㆍ개발(R&D)에 집중해 신규 진입이 어려워진 화장품 시장에서 새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닥터자르트는 토종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중 처음으로 롯데ㆍ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 주목 받은 브랜드로 지난해 수출을 포함, 6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중견 브랜드숍 수준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글로벌 유명 화장품 유통업체인 '세포라'의 미국 매장에 진출, 눈길을 끌었다. 국내 화장품 업체 중 세포라 입점을 이뤄낸 것은 지금까지 아모레퍼시픽이 유일했다. 업체는 올해 내로 현재 160여개인 미국 세포라 입점 매장 수를 400여개로 늘리는 한편 10여개인 수출국가 수도 20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BRTC는 GS왓슨스ㆍCJ올리브영 등 드럭스토어와 온라인ㆍ약국ㆍ면세점 등을 주요 유통망으로 확보, 온라인을 중심으로 국내 약국전문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국내 메디컬 화장품 중 처음으로 홍콩ㆍ대만의 주요 화장품 유통 업체인 '사사'에 입점했으며 태국ㆍ싱가포르 왓슨스 등 해외 드럭스토어에도 물품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HC는 국내 피부관리숍 브랜드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로 9,000여개의 피부관리숍과 4,000여개의 피부과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자사 연구진을 통한 제품 개발로 기초 및 메이크업 제품을 고루 보유하고 있고 11개인 수출국가도 더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애경도 아토피 화장품 전문 자회사인 네오팜을 통해 메디컬 화장품 브랜드인 닥터엠엘이를 선보인데 이어 올들어 '용품 강자'인 애경의 입지를 십분 살려 이마트 등 대형마트 화장품 코너에 제품을 집중 소개하고 있다. 최근 마트 내에 메디컬 화장품 코너가 앞다퉈 생기고 있는 점을 감안, 시장을 선점한다는 각오다. 이밖에 이지함ㆍ차앤박ㆍ고운세상 등 피부과 연계 브랜드들도 올해를 대중화 전기로 삼고 유통망 및 수출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토종 메디컬 화장품 업체들이 잇달아 선전하며 외국 업체 중심이었던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변화가 일고 백화점 브랜드와 저가 브랜드숍 사이의 공백도 일부 메워지는 양상"이라면서도 "현재 주름ㆍ미백ㆍ자외선차단 외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인증 기준이 없는 만큼 적합한 품질을 구비했는지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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