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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한나라 `국정원장` 대립 계속

고영구 국가정보원장 임명을 둘러싼 청와대ㆍ민주당과 한나라당간 대립구도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양측은 상호 강한 불신과 함께 이념대립 양상마저 노출하고 있는 데다 한나라당이 “5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원내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나서고 청와대측도 “당분간 냉각기가 필요하다”고 말해 한동안 여야대화 실종 상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북한의 핵무기 보유 주장으로 인한 북핵 위기 고조와 경제 침체 등 국가적 난제가 산적해 있고, 청와대측은 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한나라당도 추경예산, 민생법안 등을 원내투쟁과 연계시키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어 양측간 대립은 제한전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일정한 냉각기를 거친 후 노무현 대통령과 국회 정보위원이나 야당 지도부 회동 등 경색 해소를 위한 움직임도 예상된다. 민주당 정균환 원내총무는 27일 야당측의 5월 임시국회 소집 검토에 대해 “아직 공식 제안받은 바 없다”면서 “거대 야당이라고 해서 원내 다수의석의 힘만 믿고 일방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려 하면 국민의 반발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권한대행은 26일 “여야가 만장일치로 의견을 제시했는데 대통령이 이를 안듣고 국회 월권이라고 공격하는 등 국회관이 잘못됐다”며 “대통령의 국회관을 교정하기 위한 정치투쟁을 할 것이며 필요하면 5월 국회를 소집하겠다”고 말했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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