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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창립 52주년] '10년후 내 모습은...'
입력1999-05-30 00:00:00
수정
1999.05.30 00:00:00
권구찬 기자
현대건설은 창립 52주년을 맞아 지난 29일 종로구 계동 본사 및 부근 원서공원에서 새 천년을 앞두고 임직원 단결과 화합을 위한 「파워 점퍼 2000」행사를 개최하고 타입캡술을 사옥 앞마당에 묻었다.현대를 상징하는 높이 72㎝, 가로·세로 115㎝의 피라미드 형태인 이 타입캡슐에는 과장급 이하 4,500여명의 직원들이 A4용지에 10년뒤 나의 모습들을 적은 「꿈의 실현 계획서」와 개인 소장품, 회사 직제표와 성명이 담긴 디스켓등이 봉인됐다.
일명 「꿈을 담은 현대 타입캡슐」은 10년 뒤인 2009년 5월25일 직원들에게 개봉돼 변화한 자신의 모습과 꿈의 실현 결과를 비교해 볼 수 있게 된다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타임캡슐모형은 당초 소떼 방북을 상징하는 송아지모형과 금강산관광을 뜻하는 금강산 모형,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한반도 모형 등이 검토됐으나 현대의 로고인 삼각형을 본딴 피라미드 형태로 최종 결정됐다.
이날 창립기념 행사에는 정몽헌회장, 김윤규사장 등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4,000여명이 참석했는데, 정주영명예회장은 원서공원에서 열린 직원 씨름대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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