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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對與 공격수’ 전면포진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28일 당의 비상체제 전환으로 신설되는 비상대책위원장 겸 사무총장에 이재오 전 원내총무를 임명했다. 최대표는 또 비대위 산하에 신설되는 전략기획본부장에 홍준표 의원을, 외부인사영입위원장에는 김문수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최 대표가 이날 단행한 당직 인선의 특징은 대여공격수를 당 전면에 포진시켰다는 점이다. 이재오 의원을 비롯, 홍준표, 김문수 의원은 지난해 대선당시 정형근 의원과 함께 `나바론 특공대`로 불리며 당시 노무현 후보 친인척 재산문제 등 권력형 비리를 폭로하는 등 대여 공격의 선봉장을 자임했던 인물들이다. 이들 성향이 워낙 `강성`이어서 당 내부에서는 당이 대여투쟁 강화 등 강경일색으로 흘러갈 경우 오히려 `구태정치 반복`이라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 대표가 `강경일색`이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들을 전면에 포진한 것은 SK비자금 100억원 수수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활로를 뚫기 위한 고육책으로 해석된다. 한편 최 대표는 이날 공석인 여성위원장에 김정숙 의원을, 원희룡 기획위원장 후임에 변호사 출신의 진 영 용산지구당 위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최 대표는 또 박 진, 김영선 대변인과 임태희 대표비서실장 등 대부분의 당직을 유임시키는 등 당직개편의 폭을 최소화하는 한편 대변인실 보강차원에서 부산출신 변호사인 은진수 강서을 지구당위원장을 수석부대변인으로 앉혔다. 최 대표는 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으로 정형근, 안상수, 심규철, 이주영, 이방호, 허태열, 원희룡, 김영선 의원과 황영철 강원 홍천ㆍ횡성 지구당위원장을 포진시켰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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