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한달 동안 전국에서 3만가구가 넘는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게 된다. 지난 3월 보다 74%나 늘어난 물량이다. 1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전체 38곳, 2만202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7,785가구 ▦지방광역시 1,557가구 ▦지방중소도시 860가구다. 눈길을 끄는 단지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미주아파트 재건축 물량을 꼽을 수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전체 397가구중 117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대우건설은 송파구 신천동에서 주상복합 288가구를 지어 분양한다. 주택형은 115~335㎡(공급면적 기준)이며 지하철 2ㆍ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 2가 국제빌딩 인근 3구역에서 주상복합 117가구중 48가구를 일반인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이 지역 일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는 별도로 특별계획구역으로 정해진 구역이며 향후 주상 복합촌으로 탈바꿈할 지역이다.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는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ㆍ대림산업ㆍ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해 1,148가구중 509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대림산업이 수원 광교신도시 A7블록에서 1,970가구로 이뤄진 단지를 선보인다. 주택형은 128~231㎡이며 광교신도시내에서도 중심 상업지구와 붙어 있어 최고의 입지를 갖춘 곳으로 꼽힌다. 남양주 별내에서는 한화건설과 신안이 각각 729가구와 87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두 단지 모두 중심상업시설과 인접해 있고 걸어서 버스를 이용해 지하철 6ㆍ7호선 태릉입구역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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