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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2차 공천발표 연기
입력2000-02-21 00:00:00
수정
2000.02.21 00:00:00
이규양(李圭陽) 부대변인은 간부회의가 끝난뒤 "공천심사가 미진해 22일 오후공천심사위를 다시 연 뒤 23일 2차 공천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처럼 자민련이 공천자 발표를 연기한 것은 한영수(韓英洙) 김종호(金宗鎬) 박준병(朴俊炳) 부총재 등 탈락 가능성이 높은 중진과 충청권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한나라당의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인사의 영입 가능성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영수 부총재는 이날 간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에 탈락할 경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탈락설이 나돌고 있는 조영재(趙永載)의원도 기자회견을 갖고 "당이 특정인을 공천하기 위해 음모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자민련도 2차 공천에서 경합지역 중진과 현역들이 탈락할 경우 일부의원들이 탈당하는 등 공천 후유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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