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금융·내수관련株 '시선집중'

상반기 실적호전 기대에도 주가 상승대열서 소외<br>우리금융·호텔신라등 "저평가 상태" 매력 높아<br>"실적 선반영" 조선·화학株는 단기조정 가능성


금융·내수관련株 '시선집중' 상반기 실적호전 기대에도 주가 상승대열서 소외우리금융·호텔신라등 "저평가 상태" 매력 높아"실적 선반영" 조선·화학株는 단기조정 가능성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올 들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조선, 화학, 기계 업종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일부 금융, 내수 관련 종목은 상반기 실적 호전이 기대되고 있지만 주가 수익률은 오히려 뒷걸음 친 경우가 많아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27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실적(영업이익 기준)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 종목 중에는 조선, 기계, 화학 업체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5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한진중공업은 올해 2,0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고 삼성중공업은 1,776억원(지난해 397억원), 현대중공업은 8,124억원(지난해 3,182억원), 현대미포조선은 1,823억원(지난해 78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됐다. 또 LG화학은 지난해 상반기 1,139억원에서 올해 2,623억원으로, 케이피케미칼은 67억원에서 490억원으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각 증권사들은 예상했다. 그러나 이들 종목은 이미 실적 개선이 반영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말 4,430원이었던 케이피케미칼은 최근(5월25일 종가 기준) 7,690원까지 올랐고 LG석유화학도 2만3,500원에서 4만900까지 상승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는 지난해 말 이후 평균 81.76%나 올랐다. 이에 따라 단기 조정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조선주의 실적 개선 추이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지만 단기간에 급등한 점은 다소 부담스럽다”며 “최근 주가는 앞으로의 실적을 선반영한 측면이 있어 단기적으로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제일저축은행, 전북은행,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와 호텔신라, 한샘, 광주신세계 등 내수관련주는 양호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난해 말보다 오히려 하락한 경우가 많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1조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우리금융은 올 상반기 56.43% 증가한 1조5,7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하나금융지주는 8,063억원(지난해 5,522억원), 전북은행은 282억원(지난해 20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39~46% 가량 개선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북은행 주가는 지난해 말에 비해 오히려 13% 가량 떨어졌으며 하나금융지주(-4.91%), 우리금융(-0.23%)도 상승 흐름에서 소외됐다. 유재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5%가 매각되면 하반기까지 물량 부담이 사라져 단기적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나홍석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광주신세계를 추천하며 “유동주식수가 적은 것은 단점이지만 실적 개선을 감안할 때 현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5/27 16:27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