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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연준 비둘기 신호’에 나스닥 최고치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그리스 우려 지속에도 불구하고 전날 나온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비둘기적 신호에 힘입어 1% 안팎으로 급등했다. 특히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0.10포인트(1.00%) 상승한 1만8,115.84로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0.80포인트(0.99%) 오른 2,121.24를, 나스닥 지수는 68.07포인트(1.34%) 오른 5,132.9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7일 세운 5,106.59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이날 한때 장중 최고치인 2000년 3월 10일의 5,132.52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뉴욕 증시 상승은 전날 연준이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하면서 연내 첫 금리인상 이후 점진적인 긴축 행보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서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커졌다. 이날 미 노동부는 미국의 5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8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예상치인 0.2% 상승, 전월의 0.3% 상승을 모두 밑도는 것으로 연중 최저 수준이다.



다만 고용시장은 호조세를 이어갔다. 노동부는 지난 13일까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2,000건 줄어든 26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7만6,000건을 밑돈 것이다.

이날에도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지속됐지만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간 진행되고 있는 구제금융 협상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들은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 조치가 재정수지 목표 달성에 미흡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그리스에 새 협상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22일 유럽연합(EU) 긴급 정상회의가 열린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그리스의 상환일은 오는 30일이며 유예기간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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