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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넬슨 1R, 우즈 시즌 2승 청신호

5언더로 1타차 공동 3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PGA투어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580만달러) 첫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3위에 올라 시즌 두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우즈는 14일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와 코튼우드밸리GC(이상 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치면서 공동선두 피터 로나드(호주)와 J.L. 루이스(미국)를 1타차로 위협했다. 이날 우즈는 드라이버 샷이 여전히 흔들려 페어웨이 적중률 43%에 그쳤지만 아이언 샷과 퍼팅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타수를 줄여나갈 수 있었다. 특히 단 24차례 퍼트로 18홀을 마무리한 그는 10차례 버디 시도 가운데 7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첫날 평균 스코어가 1.5타 가량 낮게 나온 코튼우드밸리에서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는 점도 우즈의 시즌 첫 스트로크플레이방식 대회 우승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시즌 4승째를 노리는 이 대회 디펜딩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은 2언더파 68타로 존 댈리(미국) 등과 함께 선두와 4타차 공동26위에 머물렀다. 필 미켈슨(미국)과 어니 엘스(남아공)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48위에 자리했고 나상욱(20ㆍ코오롱엘로드)은 1오버파 71타로 부진, 공동99위까지 처지며 3주 연속 컷 오프 위기에 몰렸다. 한편 이날 유명 교습가인 행크 해니가 우즈를 내내 따라 다녀 새로운 코치로 영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으나 우즈는 이를 부인하고 “많은 코치와 동료 선수들의 조언을 듣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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