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달 5일과 11일 윤씨 등을 잇따라 구속한 뒤 추궁을 통해 범죄 혐의 대부분을 자백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씨 등이 10여년 전부터 승진 시험을 준비하는 직원들에 접근해 문제를 가르쳐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윤씨 등에 돈을 준 것으로 파악된 직원만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시험 문항이 전국 공통인 점으로 미뤄 윤씨가 충남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문제를 유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험이 외부 민관기간에 위탁돼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윤씨와 출제 기관과의 유착 여부도 캐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시험비리가 있었고 구속된 용의자들이 오랫동안 같은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러온 점으로 볼 때 가담자가 수십명에 이르고 오간 뇌물도 수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시험문제를 건네받은 응시자에 대해서도 본격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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