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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경북 거주자 전국땅 절반 소유

건물보다 땅 선호..외지인 소유 41%나 돼<br>미성년자 토지 여의도 21배..경북 가장많아

서울과 경기.경북 지역 거주자들이 전국 토지의절반 가까이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사람들은 전국 개인토지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17.8%를 보유하고있으며, 이를 면적기준으로 볼때 서울시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세 미만 미성년자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도 여의도의 21배에 달했고, 경북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었다. 이같은 사실은 21일 행정자치부 부동산정보관리센터가 개인 소유 부동산을 작년말 현재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조사해 발표한 토지.건물 소유현황 분석자료에서 밝혀졌다. 하지만 전체 민유지와 거주지와, 연령별 분석의 기준이 되는 개인소유 토지면적이 일치하지 않는 등 통계상의 허점이 발견돼 앞으로 많은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경기.경북 땅 부자 많아..전국 44% 차지 서울과 경기.경북 지역 사람들이 전국 개인소유 토지 4만7천310㎢ 가운데 절반가까운 4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거주자의 소유 토지는 전국 개인토지의 17.8%인 8천437㎢로, 서울시전체 면적 605㎢의 14배에 달했다. 서울 사람들이 가장 토지를 많이 갖고 있는 타 지역은 경기도로, 경기도 개인소유 토지 면적의 28%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와 경북지역 거주자가 전국 개인 토지의 각각 15%와 11%를 보유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건물소유 면적으로 보면, 경기도 지역 거주자가 전국 건물 면적의 1천957㎢ 가운데 가장 많은 533.9㎢, 27%를 차지했고 이어 서울 23%, 부산 7% 등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경기와 서울.부산 지역 거주자의 건물 소유면적을 합치면 전국의 57%에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자는 '땅'..외지인 전국토지 41% 보유 부동산 투자는 뭐니 뭐니 해도 땅이 최고로 드러났다. 전국의 개인 소유 토지면적을 거주지별로 보면 외지인이 전국 개인토지의 41%인 1만9천283㎢를 차지했고, 주민등록상 거주자 보유지는 59%였다. 반면 건물 소유면적을 보면 관할 시도 거주자가 전체 건물면적의 85%인 1천644㎢를 차지했고 외지인이 보유한 건물 소유면적은 392㎢로 15%에 머물렀다. 이처럼 외지인의 토지 선호도가 높은 것은 건물은 거주지가 아니면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입을 꺼리고 또 상속을 받더라도 대부분 팔아치우기 때문인 것으로분석됐다. 이와 함께 건물을 많이 보유하는데 따른 사회적인 거부감과 아파트 분양과 세제상 불이익도 건물보다 토지를 선호하는데 일조를 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미성년자 토지 여의도 21배..경북지역 가장 많아 20세 미만 미성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여의도 면적(8.4㎢)의 21배인 179㎢(5천400만평)에 달하고 10세 미만인 어린이들도 여의도의 5배에 달하는 42㎢(1천200만평)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돌이 채 지나지 않은 영아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성년자 보유 토지 면적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으로, 31㎢(약 940만평)에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20세 미만 미성년자가 소유한 건물은 3만5천동 5.6㎢으로, 전체 개인소유 건물 면적(1천957㎢)의 0.3%를 소유하고 있었다. 미성년자의 소유 건물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약 1.2㎢(약 38만평)으로 집계됐다. ◆40대 '건물' 60대 '땅' 선호 이번 자료 분석 결과, 40대는 건물을 선호하고 60대 이상은 토지를 좋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 토지 보유 비율을 보면 60대가 25.58%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24.87%, 40대 20.55%, 70대 12.17% 등 순이었다. 또 10세 미만은 0.08%, 10대는 0.26%로각각 조사됐다. 특히 50대와 60대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를 합치면 전체 개인 토지의 절반이 넘는 50.45%에 달했다. 건물 보유면적 비율은 연면적 기준으로 40대가 35.15%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24.81%, 60대 15.92%, 30대 15.24% 등으로 나타났다. 10세 미만은 0.05%, 10대는0.24%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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