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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TPC, “CB발행은 정부 주관 기술개발사업 자금 받기 위한 조건”

TPC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한국외환은행을 대상으로 1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정부 기술개발 자금을 받기 위한 조건이라는 설명인데, 이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Q. 이번 10억원 규모의 CB발행이 정부 주관 기술개발사업 자금을 받기 위한 조건이라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

A. 정부가 추진하는 융복합기술 소재부품개발 사업은 한국기술평가원에서 사업의 목적에 맞다고 평가를 내려주면 정부에서 일부 자금을 지원한다. 그런데 정부가 지원자금을 주기 위해서는 지원금에 상당하는 회사측의 출현이 있어야 한다. 유상증자를 하든, 전환사채를 하든 일반 투자자의 투자 유치를 받아서 기술의 투자 가치를 민간에서 증명 받으라는 의미가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9월 말까지 투자금을 유치해야 하는데, 그것 때문에 전환사채를 발행하게 됐다.

Q. 이번에 TPC가 자금지원을 신청하려는 기술은 어떤 것인가?

A. 초정밀 AC/DC 샤프트리니어 모터로, 원형단면 형태의 정밀제어가 가능한 리니어모터를 자체기술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정밀제어를 가능케 하는 리니어모터는 전량 수입하고 있다. 이를 국산화 하기 위한 것이다.

Q. 현재도 TPC가 리니어모터를 생산하고 있다. 정밀 제품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

A. 리니어모션은 산업용 로봇이나 공장기계를 다양한 각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는 기술이다. 리니어모터는 이를 구동하게 하는 부품으로 원래 모터의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초정밀 AC/DC 리니어모터는 기존 직선운동을 원형운동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Q. 리니어모션 기술이 3D 프린터의 핵심 부품으로 적용되는 건가?



A. 그렇다. TPC는 다양한 산업용 공작기계에 필요한 리니어모터를 생산하고 있고, 3D프린터 제어 기술에도 필요해 관련 업체에 일부 납품하고 있다.

Q. 현재 3D 관련 리니어모터의 매출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A. 3D 관련 리니어모터는 아직 일부분으로, 전체 매출에서 10% 미만이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Q. 모션제어공장 주력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번 CB발행 자금이 여기에도 활용 되나?

A. CB발행과 공장 건설은 전혀 별개 건이다. CB발행 유치 자금은 초정밀 AC/DC 샤프트 리니어모터 기술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공장은 설계 진행 중이어서 규모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면 자체 자금을 활용하든, 차입을 하든 별도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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