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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과학, ‘F18호넷’ 프라모델 해외서 인기
입력2003-05-27 00:00:00
수정
2003.05.27 00:00:00
김민형 기자
프라모델 완구제조사 아카데미과학(대표 구재현, www.academy.co.kr)이 최근 선보인 `F18호넷 전투기` 프라모델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한 F18호넷 전투기 프라모델이 현재까지 미국, 유럽, 일본 등에 1만개 이상 수출돼 올해 2만개 수출은 무난할 전망이다.
판매 수량은 다른 제품과 비슷하지만 F18호넷기 프라모델의 소매가가 일반 프라모델 제품 가격의 10배인 140달러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구 사장은 이 같은 판매호조에 대해 “지난 걸프전 때 전쟁후 뒷얘기, 기사, 사진 등이 매스컴에 많이 나오면서 전쟁관련 프라모델에 대한 수요가 급상승했던 것처럼 이라크전쟁 후에도 F18호넷전투기를 비롯해 탱크, 장갑차 등 전쟁관련 프라모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F18호넷 전투기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부할 정도로 실물을 완벽하게 재현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F18호넷 전투기는 지난 92년 걸프전쟁, 최근 이라크 전쟁에서 미국의 주력전투기로 쓰인 비행기다. 아카데미과학은 2년 동안 5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하고,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지난 3월 실물을 32분의 1로 축소한 프라모델 제품을 출시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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