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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국내 첫 일본 수액제시장 진출
입력1999-01-14 00:00:00
수정
1999.01.14 00:00:00
중외제약(대표 최현식)이 국내최초로 일본 수액제(일명 링거)시장에 진출, 본격적인 일본 의약품시장 공략에 나섰다.14일 중외제약은 일본의 의약품제조 수입사인 케믹스(CHEMIX)사와 수액제와 기타 완제의약품을 3년간 일본시장에 독점 공급한다는 내용의 수출계약을 체결, 1차로 5% 포도당과 생리식염수등 기초수액제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수입사인 케믹스는 중외제품이외의 유사제품에 대한 판매를 하지 않도록 되어있고 대금결재는 엔화로 하기로 했다. 중외는 아직 단가, 물량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협상이 남아있지만 첫물량으로 50만개이상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일본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제품은 환경호르몬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비(非)PVC 수액제(제품명 테크플렉스)로 최근 일본의 후생성으로부터 의약품 허가승인(JP)를 획득한 바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 체결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시장내 수액제를 비롯한 완제의약품 수출의 물꼬를 텃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본제품의 경우 판매가격이 국내제품보다 3배이상 높기 때문에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외제약은 국내시장의 60%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세계 5대 수액제 생산업체로 지난해 총수출액 1,400만달러중 350만달러를 이분야에서 기록했다.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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