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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테크] 월소득 230만원 28세 남성, 4년후 결혼하려는데…

[맞춤형 재테크] 부모와 함께 살면 月50만원 추가 저축 가능



류 정 이 기업은행 PB고객부 과장(CFP)

Q : 직장생활 1년차인 28세 남자입니다. 현재 독립해서 살고 있는데 월급여는 230만원이고 여러 여건을 고려해 결혼은 32세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달 고정 지출이 ▦월세 20만원 ▦생활비 및 각종 공과금, 용돈 80만원 ▦청약저축 10만원 ▦적금 50만원 ▦세제적격 연금보험 20만원 ▦종신보험 20만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30만원 입니다.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난감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A : 재테크는 무작정 돈을 모으기 위한 일시적 이벤트가 아니라 인생을 설계하고 달성해 나가는 과정 중의 하나인 재무설계로 접근해야 합니다. 재무설계란 일반적으로 개인적 상황, 자산, 부채, 재무목표 등을 검토해 목표달성과 문제 해결을 위해 종합적으로 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개인의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많은 미혼 남성들이 재테크를 함에 있어서 계획성 있게 준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준비하기 바랍니다. 부자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월 소득이 많지 않지만 열심히 일하는 만큼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소득을 쪼개고 또 쪼개서 저축 가능액을 늘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다고 했는데 미혼인 경우에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이 지출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현재 고정지출의 상당 부분(월세, 각종 공과금 , 생활비 등)이 독립으로 인한 비용입니다. 또 귀가 시간 및 생활 습관도 많이 절제가 되기 때문에 용돈도 줄일 수 있습니다. ● 종신보험은 정기보험으로 바꾸고 질병·상해보험 추가 바람직
적금보다는 적립식펀드에 불입, 결혼 6개월~1년전에 환매를
물론 취직도 했고 결혼 전 자유로운 생활에 대한 유혹도 있겠지만 밝은 미래를 위해 가능하면 다시 부모님 댁으로 들어가기를 권유드립니다. 그렇게 하면 부모님께 용돈 겸 생활비를 일부 드린다고 해도 저축 가능액을 50만원 정도 늘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소득이 있으니 세대주는 분리하도록 하는 것이 무주택기간 산정 및 소득공제 혜택 등에서 유리합니다. 다음으로 현재 가입하고 있는 상품의 유용성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크게 사망, 질병, 상해 등 세 가지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종신연금은 현 급여수준이나 아직 미혼인 점 등을 감안하면 사망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꼭 가입해야 하는 상품은 아닙니다. 종신보험보다는 정기보험에 가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질병, 상해 보험에 추가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다음으로 결혼 후 조금이라도 일찍 주택을 마련하려고 한다면 청약 관련 상품은 필수입니다. 또 현재의 소득수준 및 정부 주택정책 등을 감안했을 때 청약부금이나 예금보다는 청약저축을 통해 공공주택을 분양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따라서 현재 가입하고 있는 청약저축은 좋은 선택입니다. 청약저축은 만기일이 없고, 납입금액이 2만원에서 10만원 사이로 자유롭지만 납입이 지연될 경우 회차에 비례한 지연 일수만큼 청약순위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현 소득에서 저축 가능액을 최대한 확보했다면 이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 됩니다. 미혼 남성들의 재무 목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결혼자금입니다. 4년 정도 후에 결혼을 계획하고 있으니 정기적금에만 가입하기보다는 적립식펀드에 나누어 불입하고 결혼 6개월~1년 전에 환매해 안전자산으로 운용할 것을 권유드립니다. 또한 적립식 펀드는 가능하면 소득공제 및 배당소득 비과세가 가능한 장기주식형펀드(국내)로 가입할 것을 권유합니다. 청약저축을 꾸준히 납입해 당첨 가능성을 높이고 해당 자금 마련을 위한 상품으로는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장기주식형펀드를 추천드립니다. 아직 내년도 세법개정안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장마저축을 올해 안에 가입한다면 비과세혜택은 물론이고 2012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급여생활자의 입장에서 주택마련을 모두 자기자금으로 이룬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주택마련을 위한 다양한 대출 상품이 있으니 40세 정도에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준비하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CMA나 머니마켓펀드(MMF)는 수시입출이 가능한 상품으로 목적자금마련보다는 대기성 자금에 더 적합합니다. 비상예비자금으로 활용하기 바랍니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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