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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도 높은 중년 남녀 시청자 덕에 아이리스2 수목 드라마 1위 굳혔다

주 시청자 층 유사한 ‘내연모’ ‘남자가 사랑할 때’는 시청률 쪼개져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겨울)’가 떠나자 ‘아이리스2’가 수목 드라마 1위를 굳히기에 돌입했다.

시청률조사사 TNmS에 따르면 10일 KBS2 ‘아이리스 2’17회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10.5%로 2주 연속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아이리스 2’는 MBC ‘남자가 사랑할 때’(9.3%)와의 시청률 차이를 지난 회0.5%P 보다 더 큰 1.2%P까지 벌렸다. 동시간대 SBS ‘내 연애의 모든 것’은 5.4%로 첫 회 6.0%보다 0.6%P 내려 앉았다.

‘아이리스2’가 수목 드라마 1위에 올라선 것과 ‘내연모’의 시청률 저조는 ‘그겨울’의 종영과 무관하지 않다.‘아이리스2’가 경쟁하던 ‘그겨울’이 종영하자 ‘그겨울’ 시청자는‘남자가 사랑할 때’와‘내연모’로 쪼개졌고, ‘아이리스2’ 시청자는 계속 ‘아이리스2’를 시청한 것.

‘아이리스 2’의 주 시청자 층은 40~50중년 남녀이고,‘내연모’와 ‘남자가 사랑할 때’는 30~40대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내연모’와 ‘남자가 사랑할 때’가 30~40대 여 시청자를 놓고 경쟁하는 사이, 시청 충성도가 높은 40~50대 중년 시청자 층을 확보한 ‘아이리스2’는 안정적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아이리스2’와 ‘그겨울’은 2월 13일 각각 첫 방송을 탄 후 ‘아이리스2’가 ‘그겨울’을 큰 차이로 앞서다가 회를 거듭하면서 접전을 벌이다 ‘그겨울’이 ‘아이리스2’를 앞섰다.



첫 회 시청률은 ‘아이리스2’가 17%, ‘그겨울’이 10.1%·12.2%(2회 연속 방송)로 ‘아이리스2’가 무려 4.8~7.1%P를 앞섰다. 다음날 시청률에서는‘아이리스2’가 15%, ‘그겨울’이 12.3%로 두 드라마 가 격차가 2.7%P로 줄었다. 방송 2주 차부터는 ‘아이리스2’와 ‘그겨울’이 1~2%P 차이로 엎치락뒤치락 시청률 경쟁을 벌이다가 ‘그겨울’이 ‘아이리스’를 앞질렀다. 지난 3일 ‘그겨울’ 최종회는 15.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날 ‘아이리스2’는 10.6%였다.

‘내연모’의 시청률 저조는 시청자층 공략 전략에 다소 판단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내연모’ 제작발표 및 기자간담에서 제작진은 30~50대 남성도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기 위해 정치라는 소재를 넣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충성도 높은 중년 남성은 ‘아이리스2’를 시청하고 있고 이들을 새 드라마로 끌어들이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또한 ‘내연모’는 주 시청자층인 30~40대 여심을 정통 멜로를 표방하는 ‘남자가 사랑할 때’로 뺏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이리스2’는 최종회까지 3회를 남겨두고 있다. ‘아이리스2’가 종영한 후 ‘내연모’ 제작진이 30~40대 여성과 함께 주 시청 공략층으로 정한 30~50대 남성이 ‘남자가 사랑할 때’가 아닌 ‘내연모’로 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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