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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더불어] 서울벽지

非PVC 벽지 '옥수수家' 개발 성공


서울벽지는 최근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벽지 '옥수수가(家)'의 개발에 성공하면서 40년 전통기업의 명성과 함께 친환경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벽지의 옥수수가는 기존 염화비닐수지(PVC) 벽지와 달리 옥수수전분으로 만드는 '비PVC' 벽지다. 이 제품은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주범인 포름알데히드(HCHO)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방출을 없앴으며 환경호르몬 의심물질로 지적받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도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사용하고 난 후 땅속에 매립할 경우에도 땅속 토양세균에 의해 자연분해 됨에 따라 기존 벽지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환경호르몬 방출, 매립 등의 문제에서도 벗어났다. 벽지 자체의 특성도 강화됐다. 곡물 전분은 통기와 수분증발이 원활한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존 PVC벽지에 비해 통기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땅속에 매립되면 미생물 및 이산화탄소, 수분과 반응하면서 자연분해가 되지만 공기순환과 수분증발이 활발한 일반 실내에서는 벽지가 썩거나 곰팡이가 생기는 일도 없다. 서울벽지의 옥수수가 개발은 옥수수전분 전문 식품기업인 CPK(Corn Products Korea)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CPK는 미국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100년 전통의 옥수수 가공기업 CPI의 한국법인으로 서울벽지와 함께 벽지 전용 옥수수전분을 개발했다. 곡물 전분은 보리나 쌀 등 곡물에서 얻을 수 있지만 옥수수는 주식이 아닌 사료, 공업용 목적으로 대량 재배돼 물량확보 및 경제적인 이점을 띄고 있어 산업적 활용도가 높다. 회사관계자는 "옥수수전분을 활용한 플라스틱은 현재 듀퐁 등 글로벌 기업들도 한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벽지전용 옥수수전분을 개발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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