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이 3년 임기로 연임된다.
아울러 신한은행 민정기 GS타워대기업금융센터장과 이상호 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장이 각각 신한지주와 신한은행의 전무로 임명ㆍ내정됐다.
신한지주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으로 그룹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위성호 신한지주 부사장과 이성락 신한은행 부행장도 이날 이사회에서 연임이 각각 확정ㆍ내정됐다. 이 사장과 이 부행장의 연임 내정안과 이 전무 내정안은 조만간 각 사별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민 전무는 1959년 대구 출생이며 배문고와 서울대 독어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조흥은행 출신으로 국제금융과ㆍ홍콩사무소ㆍ자본관리실을 거친 뒤 런던지점장ㆍ국제영업부장 등을 역임한 글로벌통이다. 아울러 2006년에는 신한지주에서 리스크 관리 및 전략기획담당 부장을 맡았다.
이 전무 내정자는 1960년 부산 출생으로 해동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그 역시 조흥은행 출신으로 미국 현지법인, 기획부 등을 거쳤으며 조흥은행이 신한은행과 통합된 후에는 재무기획부장, 경영기획그룹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신한지주가 이 사장과 위 부사장, 이 부행장 등의 연임으로 조직의 안정감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감각이 있는 기획ㆍ재무통들을 전면에 내세워 경영의 활력을 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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