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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 어디로… 說說 끓는 유럽축구

판페르시, 맨시티 이적 저울질<br>신성 에덴 아자르 첼시행 점쳐<br>드로그바·토레스도 팀 떠날듯<br>가가와, 맨유 합류 여부도 관심

'별들의 이동'이 시작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끝으로 2011~2012시즌이 사실상 폐막했지만 유럽축구는 여전히 뜨겁다. 오는 8월 개막되는 다음 시즌(2012~2013)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위한 영입전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최대 관심은 당연히 '빅 네임'들의 거취. 여름 이적시장(8월 말까지)을 달구는 최대의 관심사다.

◇슈퍼 블루칩 판페르시∙아자르는 어디로=로빈 판페르시(29∙아스널)는 유럽 최고 리그인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30골)에 올랐다. 러브콜이 빗발치는 건 당연한 일. 판페르시는 아스널과의 재계약을 최대한 미루고 행복한 저울질을 하고 있다. EPL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유벤투스가 판페르시에게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판페르시가 이미 맨시티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일단 아스널은 주급 13만파운드(약 2억4,000만원)에 3년 재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의 신성 에당 아자르(21∙릴)도 판페르시만큼이나 자주 거론된다. 지난 2007년부터 프랑스 리그1 릴에서만 5시즌을 뛴 미드필더 아자르는 올 시즌 리그에서 20골 18도움을 올렸다. 두 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올라 프랑스에서는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첼시행이 점쳐지고 있다.

◇드로그바∙토레스, 삼성 유니폼 벗나=첼시에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긴 '드록신(神)' 디디에 드로그바(34)는 올 시즌을 끝으로 '삼성'이 새겨진 파란 유니폼을 벗을 것으로 전망된다. 변함없는 파괴력을 과시하며 신으로 불리지만 첼시의 대대적인 세대교체 흐름과 맞물려 설 자리를 잃은 모습이다. EPL에서 8시즌 통산 100골을 넣은 드로그바의 유력한 행선지로는 상하이 선화(중국)가 꼽힌다. 리그 수준은 EPL에 비할 바 못되지만 첼시 시절 동료인 니콜라 아넬카(33)가 감독 겸 선수로 뛰고 있어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상하이는 드로그바 영입에 쓸 돈으로 최대 2,000만파운드(약 368억원)를 책정해 놓았다.



첼시의 또 다른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28)도 팀을 떠날 확률이 높아 보인다. 토레스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EPL의 리버풀에서 주가를 높였지만 지난 2010~2011시즌 첼시로 이적한 후 두 시즌 동안 리그 7골에 그쳤다. 들쭉날쭉한 기용이 불만인 그는 "첼시는 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적을 시사한 상태다. 하지만 감독 대행인 로베르토 디 마테오 대신 토레스의 가치를 인정하는 새 감독이 부임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

◇가가와, 박지성 따라 맨유 갈까=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도르트문트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끈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23∙일본)는 이미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면담까지 끝냈다. 가가와는 올 시즌 리그에서 13골 9도움으로 검증을 마친 데다 1989년생으로 싱싱한 유망주를 찾는 맨유의 입맛에도 맞다. 하지만 도르트문트 측은 이적료로 2,000만유로(약 297억원)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계약까지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 참고로 7년 전 일이기는 하지만 2005년 박지성(31)이 맨유에 입단하면서 발생한 이적료는 600만유로(당시 약 73억원)였다. 가가와는 아스널∙첼시 등 EPL 명문들과 이탈리아 명가 AC밀란의 레이더에도 포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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