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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 재계 3위 도약

현대자동차 그룹이 재계 3위 도약을 선언하고 올해 매출과 투자목표를 큰 폭으로 늘리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정몽구 회장 주재로 시무식을 갖고 2002년에 매출 56조 4,000억원을 달성, 삼성과 LG에 이어 매출액 기준 재계 3위로 도약했음을 선언했다. 현대차를 제외한 3대 그룹의 2002년 매출(추정치)은 삼성 137조원, LG 112조원, SK 54조원 순이었다. 또 2003년에는 매출 목표 65조2,000억원에 5조2,3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 그룹의 올해 사업계획은 매출의 경우 지난해보다 15.6%, 투자는 65.5%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현대ㆍ기아차는 미국ㆍ중국ㆍ인도 등 해외 현지공장 증설을 위한 시설투자를 강화함으로써 세계 톱5 조기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키로 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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