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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한국산업 '조선·해운'] 해운·조선株 시장평가

[2000 한국산업 '조선·해운'] 해운·조선株 시장평가 연초대비 평균하락률 44%…경쟁국은 급등 매수해볼만 국내 해운ㆍ조선업체들은 올해 영업측면에서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지만 시장에서의 평가는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주요 7개 해운ㆍ조선업체들은 연초(1월4일) 대비 현재(11월16일) 주가 평균하락률이 44.5%로 종합주가지수 하락률(47.6%)과 별차이가 없다. 그러나 내용을 자세히 보면 '현대주'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락률이 두드러지고 있는 현대주는 이 기간동안 55.6%가 떨어져 시장평균 하락률 보다 낙폭이 컸다. 경영상태와 관계없이 '현대주 동반하락'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조선소로 올해 수천억원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4만3,500원에서 1만8,600억원으로 떨어졌다. 무려 57.2% 하락한 것. 현대미포조선도 9,290원에서 4,500원으로 51.6%, 현대상선은 7,790원에서 3.260원으로 58.2% 떨어졌다. 부도 이후 주가가 폭락한 대우중공업은 975원에서 720원으로 26.2%가 떨어지는데 그쳤다. 회사분리로 10월18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오는 12월20일께 다시 대우조선으로 상장할 예정이어서 시장의 평가를 앞두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5,120원에서 2,390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하락률 53.3%로 업계 평균하락률 보다 골이 깊었다. 삼성중공업은 5,690원에서 4,350원으로 23.6% 떨어지는데 그쳐 관련업종에서는 가장 성적이 좋았다. 올해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된데다 고부가 선박을 잇따라 수주하자 경영이 더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해운ㆍ조선업체들과는 달리 해외 경쟁업체들의 주가는 사상최고의 시황을 반영하면서 올들어 폭등세를 나타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세계해운 증시의 중심인 노르웨이 오슬로 증시에서는 해운부문 지수가 연초 990.07 포인트에서 8월에 1,208포인트 까지 상승했다. 단기 급등에 따라 잠시 주가가 하락했으나 다시 1,200포인트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도 여타종목이 경기침체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해운만은 크게 올랐다. 지난 3월22일을 기준으로 6개월 지난 9월22일에 종합지수가 19.84% 하락했다. 그러나 일본의 대표적인 해운회사인 NYK와 MOL은 같은기간동안 각각 23.78%와 16.83%가 상승했다.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들은 "해운ㆍ조선 시황이 좋아 투자가치가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국내업체들은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면서 주가가 절대 저평가 상태"라며 '적극 매수'를 권유하고 있다. 채수종기자 입력시간 2000/11/21 10:2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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