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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허니문 느낌이 있는 곳

요즘 경기가 좋아지면서 해외로 나가는 신혼여행객이 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신혼여행의 메카는 제주도다. 해마다 40만쌍이 결혼하는데 이중 15만쌍이 해외로 나가고 나머지 대부분은 제주를 찾는다.이국적인 풍광과 아름다운 자연, 온화한 기후, 잘 갖춰진 편의시설, 독특한 문화유산…. 제주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휴양지이자 관광지이다. 괌이나 사이판, 빈탄 등은 비교의 대상이 되지도 못한다. 용두암, 천제연폭포, 성산포, 용머리해안 등 숱한 관광지 뿐아니라 애월~하귀간 해변 드라이브 코스, 세계최대 단일규모의 비자림숲, 암석 생성의 비밀을 간직한 지삿개, 수많은 오름 등 발길 닿는대로 절경이 널려 있다. 아쉬운 게 있다면 숙소문제. 신혼여행객들이 좋아하는 특1급 호텔은 하룻밤 숙박요금이 30만원에 달한다. 「해외로 나가는게 더 싸다」는 얘기가 나올만도하다. 반면 민박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설 때문에 신혼분위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 그러나 최근 신세대를 중심으로 낭만적이고 특색이 있는 콘도형 민박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귤림성, 그린리조트, 푸른지붕 등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특급호텔의 30~50%에 불과하다. 물론 특급호텔만큼 시설이 화려하진 않지만 아름다운 자연 속에 파묻혀 둘만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또 객실수가 적어 혼잡한 곳을 피해 편히 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린리조트 북제주군 애월읍 성봉리 새별오름 옆. 30만평의 드넓은 목장에 14개의 객실을 갖춘 아담한 호텔이다. 그리스풍의 건물 밖에 세워진 풍차 2개가 운치를 더한다. SBS의 프로그램 「이휘재·남희석의 멋진 만남」에서 데이트 코스로 소개된 적도 있다. 해질녘 커튼을 젖히면 드넓은 초원위로 떨어지는 황금빛 낙조를 볼 수 있다. 부대시설로 승마장, 마술경기장을 갖추고 있다. 객실 요금은 주중(수~토요일) 중식포함 5만원, 주말 7만원. 문의 (064)792-6101 ◇푸른지붕 북제주군 애월읍 상가리. 8만여평의 초원 위에 지어진 별장식 콘도이다. 아침 이슬에 젖은 풀밭을 맨발로 걸어보고, 새소리를 들으면서 초원을 산책하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애월 앞바다의 낙조와 비양도의 절경이 빼어나다. 단독가옥형 콘도 6채, 통나무집 1채, 미니호텔 27실이 구비돼 있어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식당, 매점, 바비큐장, 스포츠시설 등 편의시설이 있다. 6만~8만5,000원. 799-7515 ◇귤림성 서귀포시 호근동. 수천평의 귤밭 속에 객실 7개를 갖춘 아담한 리조트. 객실은 13평 규모의 원룸으로 욕실, 침실, 주방 등을 갖췄다. 단지내에 식당이 없어 직접 조리해 먹거나 밖에 나가 사 먹어야 한다. 서귀포시 외곽도로를 끼고있어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번잡하지 않은 게 장점이다. 농원에서 재배한 귤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귤을 직접 딸 수도 있다. 9만~13만원. 739-3331 ◇카라비안 제주시 회천동. 한라산 동쪽에 위치한 신생 리조트다. 깨끗하고 깔끔한 단지안에 식당과 커피숍, 연회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별장식 콘도와 호텔 2가지. 10~15평 규모의 콘도는 객실, 욕실 등을 갖춘 단독가옥이고, 호텔은 2층짜리로 아담한 느낌을 준다. 6만~10만원. 799-7043 ◇남원통나무집 남제주군 남원읍 남원리. 객실이 3개뿐이라 일주일에 3쌍만 받는다. TV와 취사도구를 갖추고 있다. 신혼부부를 위해 잔디밭에서 흑돼지 바비큐를 공짜로 제공한다. 1박당 8만원. 764-2095 ◇다이너스티 남제주군 표선읍 하천리.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휴양콘도로 객실이 5개에 불과하다. 객실내에는 주방시설이 갖춰져 있다. 신혼부부에게는 일반요금보다 40% 할인해준다. 6만6,000~13만2,000원. 787-5300 ◇사랑터울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삼나숲으로 둘러싸인 잔디밭 위에 지어진 2층집이다. 스페인풍 건물 옆에는 오리가 떠다니는 연못이 있고, 뒷편에는 숲속 오솔길이 성판악까지 이어진다. 흑돼지 바비큐로 가든파티를 즐길 수 있다. 객실 6개. 1인당 조식 포함 6만~12만원. 782-0102 최형욱기자CHOIHUK@SED.CO.KR 입력시간 2000/03/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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