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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베트남 빵맛 우리가 이끈다"

호치민 등 주요 5대 도시 30개 매장으로 확대<br>갈릭 바게트 등 현지 특성 맞춘 제품으로 인기몰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베트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중기적합업종 지정으로 국내에서 신규 출점이 사실상 가로막힌 상황에서 해외 사업에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CJ푸드빌은 지난달 말 베트남 다낭에 첫 뚜레쥬르 매장을 열어 시범 운영을 시작하면서 호치민, 하노이, 컨터, 하이퐁, 다낭 등 베트남 주요 5대 도시에 뚜레쥬르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이들 5개 도시를 주요 거점으로 삼아 베트남사업 확장에 가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베트남을 해외 사업의 교두보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7년 베트남 호치민에 뚜레쥬르 베트남 1호점을 연 CJ푸드빌은 호치민을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해 현재 베트남 전역에서 총 3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로써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지 베이커리 브랜드인 킨도베이커리의 매장 수(27개)를 넘어서면서 베트남 베이커리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기존 현지 베이커리 브랜드들이 빵과 케이크로 40여종 이하의 품목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뚜레쥬르는 빵 85종, 케이크 40여종 등 120여종 이상의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뚜레쥬르 매장의 전체 품목 중 약 90%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것과 동일한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나머지는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바게트 빵을 응용한 갈릭 허브 바게트와 페스트리에 돼지고기 다진 토핑을 넣은 빵 등 현지 특성에 맞춘 제품으로 인기 몰이 중이다.



CJ푸드빌은 베트남이 과거 프랑스 식민통치의 영향으로 빵을 먹는 문화가 발달해 동남아시아지역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전체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본사가 직접 각 매장을 관리하는 직영 운영을 통해 현지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이를 토대로 인접 국가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뚜레쥬르는 동남아시아 지역 첫 진출국인 베트남을 시작으로 지난 2010년 필리핀, 2011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로 진출국을 늘려가고 있다. 뚜레쥬르는 올해 동남아시아 전 지역을 대상으로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려 동남아시아 베이커리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현재 뚜레쥬르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 7개국에서 9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조만간 해외매장 수 100개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난달 동반위의 제빵업종에 대한 중기적합업종 지정 발표 후 매장 출점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며 "올해는 해외에서 기존 진출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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