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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한양대와 함께 나노 반도체공학과 신설

하이닉스반도체가 차세대 반도체 핵심기술 확보와 핵심 연구인력 육성을 위해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대학원에 ‘나노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한다. 김종갑 사장은 11일 한양대 본관 총장실에서 김종량 총장과 산학협약식을 갖고 오는 2학기부터 6년간 석ㆍ박사 120명을 양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으로 한양대는 하이닉스가 요청한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개발 ▦45나노 공정 ▦D램ㆍ낸드플래시 설계 ▦시스템 운영 ▦패키지 등에서 반도체 전문교수들이 그룹별 과제수행을 통해 학생들을 지도, 성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하이닉스는 매년 석사 15명, 박사 5명에 대한 연구비 및 장학금을 지원하며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자사의 연구개발 전문가를 직접 강의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하이닉스는 지난 96년 KAIST에 석ㆍ박사과정 ‘반도체공학프로그램(KEPSI)’을 개설한 뒤 10여개 대학과 다양한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한편 김 사장은 협약식 후 한양대에서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가진 특강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논란이 되고 있는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전환과 관련, “정부가 환경 문제를 염려하는 것은 당연하며 우리로서는 최대한 환경친화적인 생산설비를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반도체 가격이 최악의 상황이지만 올 3ㆍ4분기 이후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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