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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를 지낸 이용우(사진) 세계비엔날레협회 회장이 내달 개최되는 베니스비엔날레 심사위원에 초빙됐다.
베니스비엔날레조직위는 23일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심사위원 5인(미주지역 1명, 유럽 2명, 아시아 2명)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이사 이외에 전 뉴욕현대미술관 수석큐레이터이자 현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현대미술관 자빈느 브라이트비저 관장, 비엔나 21세기 미술관 마리오 코도냐토 수석큐레이터, 시카고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나오미 벡위스, 인도의 저명 미술비평가이자 시인인 란지트 호스코테 등이 포함됐다.
심사위원이 결정할 수상 분야는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2개와 차석상인 은사자상 1개, 그리고 특별 언급상 3개다. 황금사자상은 최고의 국가관에 주는 국가관 상을 비롯하여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인 국제전 출품작가 중 생존 작가에게 주는 본상, 차석상인 은사자상은 촉망받는 젊은 작가에게 수여한다. 그리고 1개의 국가관이나 참여 작가 2명에게 수여할 수 있는 특별상 성격의 언급상을 선정할 수 있다.
올해로 120주년을 맞는 베니스비엔날레는 내달 9일 개막된다. 그간 아시아 지역에서 베니스비엔날레 심사위원을 선정한 것은 일본 미술이론계의 대부 격인 전 동경대학의 타카시나 슈지 교수, 모리미술관의 후미오 난조 관장, 그리고 중국의 비평가이자 큐레이터인 캐롤 잉화 루 등이다.
이번 비엔날레 총감독은 2008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이었던 오쿠이 엔위저, 한국관 작가는 2012광주비엔날레 눈 예술상 수상작가인 전준호·문경원이다. 본전시 참여 작가로 선정된 남화연·임흥순 역시 광주비엔날레 출신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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