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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첫 女임원 신윤주씨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또 한 명의 여성임원이 탄생했다. 신영증권은 14일 임직원 인사에서 신윤주(사진) 해운대지점장을 이사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 역사상 첫 여성임원이다. 신 이사는 부산지역에서만 30년 이상 자산관리 영업을 해온 베테랑으로 지난 2005년 신영증권 '1호 여성지점장'으로 영입돼 화제를 불러 모았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이번 승진에 대해 "해운대는 부산의 신흥 부촌으로 금융회사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한 곳"이라며 "이러한 경쟁 속에서도 장기간 쌓아온 고객과의 신뢰와 남다른 자산 컨설팅 능력으로 부임 후 5년간 지점 자산을 5배 이상 키우는 탁월한 영업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의 첫 여성임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신 이사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가장 우선하는 영업직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이사가 맡은 해운대지점은 지난해 말 VIP 고객을 위한 개별 상담실을 늘리기 위해 영업점을 확장하기도 했고 현재 신영증권 전국 영업점 중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국내 증권사의 첫 여성임원은 박미경 전 한국투자증권 상무로 지난 2006년 4월 프라이빗뱅킹(PB) 담당 상무로 발탁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현재 증권사 여성임원은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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