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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2금융권 유입자금 13兆넘어

올해 제2금융권 유입자금 13兆넘어 올들어 시중자금이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2금융권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투신이나 종금, 신용금고 등의 수신고가 13조원 이상 늘어났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놓고 저울질하던 여유자금이 금리가 연 6%대로 진입하자 수익성을 택해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12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투신권에 들어온 자금은 1월에 7조4천336억원, 2월들어 5일까지 2조4천611억원 등 총 9조8천947억원이나 됐다. 특히 1월에는 수시입출금식 예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 9조7천억원이 몰린 반면 다른 상품은 인기가 없었으나 2월에는 채권형 상품의 수신고가 1조5천530억원이나 늘어 MMF 증가액 1조3천443억원을 앞질렀다. 단기성 예금상품에 여유자금을 넣어두고 시장동향을 지켜보던 투자자들이 금리가 계속 떨어지자 투신사의 채권형 상품을 골라 장기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채권형 상품중에서도 1월에는 만기 6개월 이상의 장기상품 수신고가 3천503억원늘어 5천47억원 늘어난 단기상품을 앞섰으나 2월에는 장기상품이 8천982억원 늘어 단기상품의 6천548억원보다 많았다. 종금사의 자발어음과 어음관리계좌(CMA) 잔고도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는 3조6천190억원 감소했으나 올들어서는 증가세로 반전, 1월에만 1조5천577억원이나 증가했다. 상호신용금고 수신고도 작년 10~12월에 1조9천361억원 감소했으나 올해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 힘입어 1월에만 7천99억원이 늘어났다. 작년 내내 큰 폭 감소세를 보이던 은행신탁도 올해 2월부터는 증가세를 기록중이다. 감소폭이 작년 12월 4조9천26억원에서 올해 1월 619억원으로 대폭 줄더니 2월에는 신노후생활연금신탁과 추가금전신탁의 증가세에 힘입어 5일까지 8천억원이나 늘어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성향이 안전성보다 수익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지금은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예금하자는 세력과 주가 등 시장상황을 더 두고보자는 세력이 공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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