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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포기하더라도/경상적자는 잡아야”/김 경제수석
입력1997-11-12 00:00:00
수정
1997.11.12 00:00:00
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11일 현재의 외환위기와 관련, 『근본적인 문제는 경상수지 적자에 있다』며 『성장을 포기하더라도 경상수지 적자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확대균형이 아니라 정부가 긴축재정을 실시하고 기업의 확장과 소비를 줄임으로써 축소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경상수지 균형이 이뤄질 때까지 당분간 5%대 이하의 저성장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수석은 또 원화폭락에 대해 『지금의 환율은 실세, 즉 경쟁력을 기준으로 본 개념과 엄청난 괴리를 보이고 있는 상태』라며 『따라서 기업 및 금융의 구조적 문제만 해결되면 급속도로 실세환율 쪽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유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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