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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연 5편 에든버러 간다

'점프' 등 세계 최대 공연축제 무대 올라

지난해 이어 두번째로 축제에 초청된 극단 예감의 '점프'


내달 4일부터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공연 축제인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 다섯편의 한국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참가작은 지난해 이어 두번째로 축제에 초청된 극단 예감의 ‘점프’와 극단 초인의 무언극 ‘기차4’, 극단 서울의 어린이 영어뮤지컬 ‘춘향’, 현대인형극회의 ‘인형도시-코리아판타지’, 퍼포먼스 그룹 ‘묘성’의 비보이 공연 등. 올해는 무언극에서 인형극, 비보이 공연에 이르기까지 장르가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페스티벌 참가를 통해 해외 인지도를 높인 점프는 내년 2월부터 영국 웨스트엔드 피코크 극장에서 두달 반 동안 장기공연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럽투어에 나서며, 북미와 아시아 공연도 예정돼있다. 극단 초인의 창작극 ‘기차4’는 올해 처음 에든버러에 참가하는 작품. 2월 요코하마 페스티벌에 초청된 데 이어 프랑스 아비뇽 축제,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을 돌며 해외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다. 극단 서울의 ‘춘향’은 판소리 춘향전을 어린이 영어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초·중·고교생들이 공연한다. 작년 뉴욕 무대에 오르기도 했던 이 작품은 에든버러 페스티벌 참가에 앞서 내달 2~6일 대학로 예술마당 3관에서 다시 공연된다. 이밖에 대인형극회의 ‘인형도시-코리아판타지’는 줄 인형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무용ㆍ노랫가락ㆍ놀이 등을 국악과 함께 선보이는 인형극이다. 또 퍼포먼스 그룹 ‘묘성’은 한국적 색채를 가미한 색다른 비보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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