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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시장 활짝] 꽃 바람 타고 청약 열풍 묵혀둔 청약통장 꺼내볼까

내달 전국 3만3,694가구 쏟아져<br>중소형 비중 커져 실수요자 관심<br>"1주택자, 통장 적극 활용해볼만"


최근 부산에서 불기 시작한 청약 열풍이 꽃 바람을 타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줄줄이 신규분양을 쏟아내면서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분영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와함께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시기를 저울질하던 대형 건설사들도 분양전에 본격적으로 가세하면서 한동안 가라앉았던 분양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전국 3만3,000가구 쏟아진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도시형생활주택 포함)는 총 60곳 3만3,694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609가구로 37.5%, 지방이 2만1,085가구로 62.5%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 쏟아지는 신규 아파트는 지난 2007년 3만2,431가구 이래 최대 물량이다. 지방 대도시외 중소도시 물량도 지난해 동기 대비 8,000여 가구나 늘었다. 닥터아파트 측은 "지난해 말부터 부산에서 시작된 청약 열기가 경남, 광주 등을 거쳐 지방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많은 건설업체들이 지방 신규 분양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장기간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방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다. 2차 보금자리주택 1만4,391가구가 포함돼 최대치(2만9,165가구)를 기록했던 지난해 5월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 공급이후 민간 건설사들이 공급을 늦추면서 일부 인기지역 외에는 수도권 공급이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봄 분양 트렌드는 중소형ㆍ지방 강세= 봄 분양 시장의 특징은 단연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비중이 예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는 점이다. 최근 불어닥친 전세난 속에서 실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아파트가 중소형이기 때문이다. 분양을 준비중인 대림산업의 의왕 내손동 아파트의 경우 전체 1,149가구 중 825가구가 중소형이며, 한화건설의 대전 노은4지구 아파트도 1,885가구 중 1,465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 인하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김포한강신도시에서 합동분양에 나선 업체들이 3.3㎡당 분양가를 1,000만원 이하에 책정했으며 광주ㆍ대구 등에서 분양을 준비중인 업체들도 분양가를 크게 낮춰 수요자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대규모 재건축ㆍ재개발 단지들이 멀어져 버린 수요자의 발길을 되돌릴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현대건설ㆍ삼성물산ㆍ롯데건설ㆍ대림산업 등이 잇따라 본격적인 봄 분양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가 탄탄한 중소형이나 수도권 요지의 재개발ㆍ재건축 물량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주택자, 묵혀둔 청약통장 적극 활용해야= 전문가들은 새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라면 적극적으로 봄 분양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2년전 도입된 주택청약종합통장 가입자 급증의 영향으로 5월부터 이들 통장 가입자가 대거 청약 1순위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특히 1주택자의 경우 전용 85㎡이하 중소형의 75%, 85㎡초과 중대형의 50%에 대한 가점제 물량에는 1순위 자격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나머지 추첨제 물량을 둘러싼 청약통장 가입자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당첨의 문이 좁아지는 셈이다. 부동산써브 나인성연구원은 "청약 대상 물량이 제한되는 1주택자의 경우 가능한한 통장을 빨리 활용하는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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