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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지주사로 바뀐다

유화사업 떼내 신규법인 'SK 석유화학' 설립<BR>수지·정밀화학…생명과학도 순차 분리 추진<BR>"선택·집중통한 경쟁력 강화, 지배구조 개선"


SK케미칼 지주사로 바뀐다 유화사업 떼내 신규법인 'SK 석유화학' 설립수지·정밀화학…생명과학도 순차 분리 추진"선택·집중통한 경쟁력 강화, 지배구조 개선"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관련기사 • SK케미칼은 어떤회사? SK케미칼이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이 회사는 기존 사업부문인 유화, 수지ㆍ정밀화학, 생명과학을 순차적으로 분할, 모 기업을 순수 지주회사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SK케미칼이 지주회사로 전환될 경우 SK엔론에 이어 그룹내 두번째 지주회사가 된다. 7일 SK케미칼은 “기존 사업부문 가운데 유화사업을 분리해 신규법인인 ‘SK석유화학’을 설립한다”며 “새로 설립되는 법인은 SK케미칼의 100% 자회사로 물적 분할방식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SK석유화학은 오는 12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원료인 PTA(고순도테레프탈산)와 PET칩의 원료인 DMT(디메틸테레프탈산)를 전담 취급하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설법인은) PTA 연간 51만톤과 DMT를 7만톤 생산하며 내년 매출액은 4,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1차로 유화사업을 분리하고 순차적으로 수지ㆍ정밀화학, 생명과학 사업부문도 잇따라 분리할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결국 3개 사업부문을 분리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SK케미칼의 지주회사 전환 작업이 우선 그룹 전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특히 SK글로벌 사태 당시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 지낸 김창근 부회장이 경영일선 전면에 나선이후 첫 구조조정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SK그룹의 성장전략으로 볼 때 정체사업을 분리해 해외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정체사업의 매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SK그룹은 지난 8월에는 경쟁력이 약화된 SKC의 2차전지(리튬폴리머전지)를 물적분할해 SK모바일에너지를 설립했다. SKC는 2차전지 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자본 유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SK케미칼의 사업분리와 지주회사 전환이 최태원 SK㈜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사장 집안간 지분 정리를 통한 분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SK케미칼의 지분 구조는 보통주 기준으로 최 회장이 6.84%, 최 부사장이 10.32%, SKC가 6.20%, 자사주가 6.71%이다. 업계에서는 지주회사 전환이후 사업부문 매각 등을 통한 자금마련으로 최 회장의 지분을 SK케미칼이 인수하거나 최 부사장과 친형인 최신원 SKC회장의 개인자금으로 지분을 인수 분가를 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은 있지만 분가를 말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0/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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