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허경만지사] 한달에 3일꼴로 잦은 해외출장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許지사는 1월23~27일 일본을 방문한 것을 비롯해 올들어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32일간 해외출장을 나갔다. 14~15일 이틀간 투자유치 설명회를 위한 일본 방문일정까지 합치면 올해 모두 34일을 해외에서 보내는 셈이다. 許지사는 올해 일본을 4차례 다녀왔으며 인도네시아·태국·중국·독일·프랑스 등을 한차례씩 방문했다.전남도는 지사의 해외출장 목적이 수출시장개척과 자매도시교류협력사업, 2010년 해양엑스포 유치홍보활동 등 업무에 국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도 의원들은 『許지사가 행정은 제쳐두고 불요불급한 해외출장을 나가 정치인 행세를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許지사는 최근 비서실직원 양모(44·별정6급)씨가 교수채용을 미끼로 금품을 수수한 사건으로도 물의를 빚고 있다.

양씨는 지난 97년 평소 알고 지낸던 조모(48·순천시 서면·구속)씨를 통해광양 모여고 교사 정모(40)씨를 전남도립 담양대학에 교수로 채용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됐다.

광주=김대혁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