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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카메라 제작 우드먼 3087억 연봉 킹

미 CEO 연봉순위 1위에

액션 카메라(몸에 부착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카메라) 제조업체 고프로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닉 우드먼이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CEO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우드먼 CEO가 지난해 스톡옵션으로만 2억8,450만달러(약 3,087억원)를 챙기면서 미국 '연봉 킹' 자리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프로가 아직 지난해 회계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아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지만 스톡옵션에 기본급과 성과급이 포함될 경우 우드먼 CEO의 연봉은 더 오르게 된다. 우드먼 CEO 전에 최고 연봉을 기록한 사람은 샤리프 수키 셰니어에너지 CEO로 지난 2013년 스톡옵션을 포함해 2억8,100만달러(약 3,049억원)를 받았다.

우드먼 CEO는 실패를 극복한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그는 대학을 졸업한 1999년 온라인 게임회사 펀버그를 창립했지만 미국 닷컴버블 붕괴로 혹독한 실패를 경험했다. 이후 세계일주로 서핑여행을 떠났다가 액션 카메라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2004년 1인 기업으로 고프로를 시작했다. 이후 고프로는 매년 2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현재 전 세계 캠코더 시장의 94%를 차지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시장에서 우드먼 CEO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도 좋은 편이다. 이번 연봉 통계가 발표된 후 알렉스 가우나 JMP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드먼은 비전과 리더십을 갖추고 회사를 성공으로 이끈 특별한 기업가"라며 "그가 고프로에 미친 긍정적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보수는 결코 많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고프로와 우드먼 CEO는 새로운 시험대에 섰다.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샤오미가 지난달 2일 저가형 액션 카메라를 출시하면서 업계 1위 지위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84.32달러까지 치솟았던 고프로의 주가도 이달 15일 45.46달러까지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향후 우드먼 CEO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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