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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수입차 믿고 사세요"

벤츠·BMW 등 이어 도요타도 인증사업 나서


판매가 늘어난 수입차 업체들이 중고차 인증사업에 속속 손길을 뻗고 있다.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한편 새로운 수입원 창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중고 수입차를 믿고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요타는 중고차 전문업체 GS카넷과 손잡고 연말까지 실시하는 '도요타 안심중고차' 서비스를 통해 신차급 중고차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캠리 2011년식(2011년 7월 등록) 모델(3,490만원)은 2,890만원에 살 수 있고 프리우스는 연식(2010~2011년)과 등록일(2011년 1월 또는 7~8월)에 따라 신차(3,790만원)에 비해 최고 700만원 싼 3,090만~3,290만원에 판매된다. GS카넷에 올라온 도요타 중고차를 사면 신차 등록일로부터 2년 4만㎞ 이내 차량에 한해 정기점검을 비롯한 보증서비스 혜택이 주어지고 12.5%의 금리(도요타파이낸셜 상품에 한함)가 적용되는 할부금융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인증 중고차 사업이란 완성차 메이커가 자사 중고차의 매입과 정비ㆍ이력관리는 물론 할부금융까지 연계하는 토털 서비스를 말한다. 수입차 업체는 금융할부 프로그램과 연계한 중고차 제도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소비자들도 허위매물과 사고차량 등의 불신에서 벗어나는 한편 일정 기간 품질을 보증받고 일반 중고차에 비해 유리한 할부금리 혜택을 받는 효과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7월 중고차 인증 전문 브랜드 '스타 클래스'를 선보였다. 공식 딜러인 한성자동차가 4년 10만㎞ 이내의 무사고 차량을 178가지의 정밀점검을 통해 품질을 인증하고 판매한다. 구입 후 1년 또는 2만㎞까지 무상보증 수리, 24시간 긴급 출동,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한 애프터서비스(AS) 등의 혜택 등 중고차 매입부터 정비(이력관리)와 할부금융 등 체계화된 중고차 통합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2005년부터 BMW와 MINI 브랜드 차량에 대해 12개월 무상보증, 72가지 항목의 정밀점검, BMW 할부금융 등 신차 수준의 서비스를 갖춘 'BMW 프리미엄 셀렉션'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도 2003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인증 중고차에 뛰어들었고 중고차 전문 웹사이트 SK엔카를 통해 차량을 검색할 수 있다. 최근에는 대당 수억원대의 럭셔리 차량의 중고차 프로그램도 활성화되는 추세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인 FMK는 올 5월부터 페라리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을 시작해 본사의 엄격한 기준으로 190가지 정밀검사를 거친 중고차를 웹사이트나 중고차사업부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페라리의 한 관계자는 "일반 차량에 비해 전문성이 필요하고 고객들의 로열티가 높아 확실한 보증을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흐름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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