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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개통 업종간 '희비'

유람선·인근식당 고객 몰리고<br>도선업체는 이용객·차량 급감

인천대교의 개통으로 업종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고있다. 희비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업종은 인천항 유람선 업계와 월미도와 영종도를 운항하고 있는 해운선사다. 월미도에서 출항하는 코스모스 유람선은 송도국제도시 등 기존 정해진 볼거리에다 웅장한 인천대교를 도는 코스를 추가하면서 벌써부터 승객의 예약이 몰리고 있다. 정원이 950명인 코스모스 유람선(1회 운임비 1만5,000원)은 하루에 4차례를 운항하고 있는데 평일의 경우 1회에 300명이, 주말에는 400명이 몰리고 있다. 지난 19일 인천대교가 개통된 이후 평균 30% 가량 늘었다고 이 회사 관계자가 전했다. 코스모스 유람선 김창호 차장은 "인천대교가 지역의 명소로 알려지면서 1시간 30분 가량 운행하고 있는 유람선을 타고 대교를 가까이서 보려는 타 지역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관광객이 늘어나자 주말인 금요일과 토요일 출항하는 오후 7시 마지막 배에서 불꽃놀이를 통해 이용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대교를 구경한 관광객들의 용유도 해변가로 몰리면서 이곳의 식당가도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있다. 지난 주말과 휴일에만 5만대가 넘는 차량이 인천대교를 이용하면서 용유지역 해변가와 식당에도 관광객이 무려 50%나 늘었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공항을 잇는 거리가 15분대로 좁혀지면서 송도국제도시내 호텔들도 환승투어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등 인천대교 특수 챙기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반면 인천대교 개통으로 울상을 짓는 업종도 있다. 인천 월미도에서 영종도 구읍 뱃터를 운행하고 있는 해운업체인 보성해운은 승객과 자동차를 함께 실어 나르는 도선을 운항하고 있는데 인천대교 개통으로 승객과 자동차 숫자가 크게 줄어 들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월미도와 영종도를 하루 56회 왕복 운행하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30%의 이용객과 차량이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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