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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리스 사적 워크아웃 추진

기업리스는 청산 돌입조흥리스·경인리스·한미캐피탈·신보리스·주은리스 등 5개 리스사에 이어경남리스도 뒤늦게 사적 워크아웃 추진에 나섰다. 또 사적 워크아웃의 실패로 가교리스로의 이전을 추진해온 기업리스는 대주주인 기업은행이 최근 전격적으로 이전에 동의, 결국 청산절차를 밟게 됐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경남리스는 영업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에서 채권단 도움없이 독자적으로 경영 정상화를 꾀하기 어렵다고 판단, 사적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하고 대주주인 경남은행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경남리스 관계자는 『채무재조정 조건 등 사적 워크아웃 추진을 위한 플랜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경남은행과의 협의에 착수했다』며 『다른 채권금융기관들에도 이같은 방침을 구두로 통보하고 현재 의견수렴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적 워크아웃을 추진하다가 대주주인 기업은행과 채권단간 마찰로 가교리스로의 이전이 논의되어 온 기업리스는 지난 9일 기업은행만이 단독으로 참석한 가운데 주주총회를 열고 가교리스사인 한국리스여신㈜로 자산 및 부채를 양도하기로 전격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리스는 이에 따라 이번주부터 오는 3월4일까지 영화회계법인으로부터 정확한 자산·부채 내역을 확인하기 위한 실사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업리스는 실사 결과 나타난 자산부족분 등을 토대로 각 채권 금융기관별 탕감비율 등을 정한 뒤 다음달 24일경 최종 양수도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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