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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평가원 "성과따라 기본급도 삭감 가능"

파격적 연봉제 도입

공기업에서도 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은 물론 기본급도 삭감할 수 있는 파격적인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기관이 나왔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내년부터 전직원이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기본급 삭감이 가능한 성과연봉제를 시행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노동조합과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에너지기술평가원 노사는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자연 증가하는 호봉제 폐지 ▦기본연봉 인상률 성과별 차등 ▦성과평가 결과에 따른 성과연봉 차등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가장 높은 S등급을 받은 직원은 기본급에 1%를 더하고 최저 D등급 직원은 기본급에서 1%를 삭감해 기본급이 최대 2%까지 벌어지게 됐다. 성과급의 차등폭은 S등급과 D등급이 두 배 이상으로 확대, 같은 직급이라도 최대 20%까지 연봉 격차가 벌어진다. 또 기존 승진 소요 연수를 기준으로 한 것에서 '승진 포인트 제도'를 도입, 7년 이상 걸리던 승진 연수를 이르면 5년까지로 단축했다. 이준현 에너지기술평가원장은 "호봉제에 익숙한 직원들의 정서를 쉽게 바꾸기가 어려웠지만 노사 간에 지속적 의사소통을 통해 대합의를 이끌었다"며 "연공서열식 업무평가 및 급여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개편함으로써 공공기관 선진화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지난해 5월 에너지 분야 4개 연구개발(R&D) 기능을 통합해 출범한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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